• 2023. 10. 28.

    by. koradboxer

    미국 국채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정 기간 후 원금을 돌려주고, 그 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하는 약속입니다.

    미국정부가 이렇게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정부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인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금리인상과 함께 상당히 매력적인 미국 국채 사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달러와 돋보기

     

     

    미국 국채 사는 법

     

    1. 미국 국채 직접매입

    미국 국채를 사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요. 예전에는 개인이 미국 국채를 사는 게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증권사의 MTS를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보통 증권사 사이트나 증권사 어플리케이션에서 외화채권 검색 기능을 통해 미국 국채부터 미국 회사채까지 구매할 수 있는데요.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회사의 10년물 회사채의 금리는 4%를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미국 국채를 직접 사는 것의 장점은 간접 투자가 아니라 직접 투자이기 때문에 만기가 되면 손실 없이 100%의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을 설명드리자면, 미국 국채를 직접 사려면 최소 5,000달러 정도의 금액 또는 그 이상의 금액부터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 정도인데요.

    증권사들이 매매를 중개해 주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직접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장점이 자금의 손실 없이 100% 수익으로서 확실한 만큼, 메리트 있는 국채 매입 방법이에요.

     

     

    2. 미국 상장 미국 국채 ETF 매수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가장 일반적이고도 대중적인 방법입니다. 미국에는 미국 국채를 대상으로 하는 ETF가 60개 이상 존재하는데요. 회사채, 글로벌 채권 등을 포함하면 채권형 ETF는 500개가 넘습니다. 미국 상장 미국 국채 ETF를 매수하는 방법은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과 같은데요. MTS, HTS에 들어가서 해외 주식 검색에 TICKER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상장 미국 국채 ETF 종류

    대표적인 미국 국채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SHY는 1~3년 만기의 단기 국채를 대상으로 하는 ETF 상품인데요. 이 상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 운용사인 BlackRock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10년 만기의 미국 중기 국채를 대상으로 하는 IEF상품도 마찬가지로 BlackRock이 운용하고 있어요. 두 상품 모두 운용보수는 0.15%로 동일합니다.

    TLT는 미국 장기 국채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온 ETF 상품인데요. 이 상품도 BlackRock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배당률은 연간 3.2%입니다. 또 미국의 Vanguard라는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DV는 운용보수가 0.06%로 TLT보다는 저렴하지만, 운용 자산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에요. 배당률은 연간 3.32%입니다.

    SHY, IEF, TLT는 모두 매월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즉, 채권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거죠. 이에 반해서 EDV는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어요.

     

     

    3. 한국 상장 미국 국채 ETF 매수

    국내 상장 미국 국채 ETF 리스트

    국내에서 상장된 미국 국채 ETF는 모두 선물 ETF로, 10년물과 30년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단기 국채 ETF는 없지만, 단기우량회사채나 달러단기채권에 투자하면 비슷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상장된 미국 국채 ETF의 장점연금계좌에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과, 가장 쉽게 거래할 수 있으며 환율 헷지 상품이 있다는 점이에요.

    환전 없이 국내 주식 거래와 같은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어 투자가 매우 쉽고, 환율이 높아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환헷지 상품을 이용해 환율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미국 국채 ETF가 모두 선물이기 때문에 롤오버 등에 따른 비용이 높게 나오며, 배당(이자)을 직접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배당(이자)을 직접 지급하지는 않지만, 가격(주가)에 이자분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자를 받는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적용 및 전략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때, 장기채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은 상당히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더하여 위에서 설명드린 미국 국채매입 방법들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는데요. 여러분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유효하고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도 연준의 결정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로, 공격적인 투자자산인 주식 비중과 반대의 상관관계성이 높은 채권을 일부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미국 주식을 통한 채권 투자가 어렵다면 국내 상장된 상품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